
「 나의 공감능력은? 」 아이로부터 "엄마는 공감능력이 부족한 것 같아"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사람들과의 관계가 좋았고 나름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들이 많았기에 그런 생각은 꿈에도 해보지 않았습니다. 제가 꽤 잘 살고 있다고 믿고 있었지요. 제가 꽤 괜찮은 사람이라고 자부하고 있었는데 이게 무슨 날벼락같은 말인지요. 나의 언행에 문제가 있었나봅니다. 돌이켜 생각을 해 봅니다. 무엇이 문제였을지. 퇴근하고 집에 돌아가면 몸이 천근만근이지요. 아이들은 제가 오면 제 옆으로 모여 쫑알쫑알 얘기를 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생각해보니 제가 얘기를 잘 들어주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피곤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아이들은 하루의 일상을 엄마와 공유하기 위해 저를 기다렸지만 제가 아이들의 이..
삶, 일상,생각
2020. 6. 11. 1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