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혼자된 후 등 돌렸던 살림.. 이젠 요리하고파. 」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서정희님이 출연한 방송을 보게 되었습니다. 3천원짜리 백반을 먹으며 털어놓은 서정희님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방송이었지요. 서정희님이 혼자되기 전, 그녀의 살림 솜씨는 유명했지요. 나의 시선으로 보기에는 어쩜 저렇게 살림에 온 정성을 쏟을 수가 있을까.. 하는 의구심마저 들 정도로 그녀는 삶의 의미를 살림에 두는 듯해 보였습니다. 너무나 즐거워 보였고 좋아하는 일을 하기에 더욱 빛나기까지 했지요. 조심스러워 묻지 못했던 그녀의 헤어짐을 그녀는 모든 것이 운명이라며 덤덤하게 말을 이어갔습니다. "그런 게 다 운명 같아요. 서로 애씀이 있고 서로 잘하려고 했겠죠. 그런데 뭔가는 안 맞아서 헤어지게 돼요." 맞는 말인 것 ..
삶, 일상,생각
2020. 9. 19. 1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