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도심속에서 풀냄새 맡으며 걷기」 서울이라는 도심에서 풀냄새를 맡으며 출퇴근하기란 행운인 것입니다. 저에게는. 집 근처에 조그마한 동산인 '성미산' 이 있습니다. 물론 한강도 있고 공원도 있지만 그 곳은 작정을 하고 가야 하지만 집 앞 동산은 밥 먹고 그저 산책을 하러 다녀올 수 있는 힐링 공간이지요. 도로를 사이에 두고 한쪽은 상가건물들이 즐비하지만 반대쪽은 성미산을 등지고 도로에 팔을 드리우고 있지요. 작은 산이어도 산은 산입니다. 봄이 되면 아카시아 꽃을 피워 아카시아향을 아낌없이 내어주기도 하고, 아카시아 향기를 거둬들이고 나면 밤꽃향기를 뿌려주지요. 도심속 콘크리트 건물이 싫을 때가 많습니다. 자연과 더불어 있기를 원하지만 자연과 함께 할 수 없는 곳에 살고 있기에 자연을 그리워하는 순간이 많..
삶, 일상,생각
2020. 6. 12. 1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