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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칸다 포에버 '블랙팬서' 채드윅보스만 사망.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우리에게 '블랙팬서'로 잘 알려진 채드윅 보스만이 대장암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알려졌지요. 

4년여간 암투병을 해왔고 영화 촬영 시에도 투병 중에 고통을 이기고 촬영했다고 합니다. 

아픈 순간에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았을 그를 생각하니 왠지 마음이 숙연해집니다. 

 

오늘 기사를 보다 채드윅보스만이 친구인 조시 게드에게 보낸 생전 마지막 메시지를 보게 되었지요. 

그 메시지를 보는 순간 삶을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삶에 대한 저의 자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했습니다. 

 

채드윅 보스만이 조시 게드에게 보낸 메시지 

 

"당신이 만약 로스엔젤레스에 있다면, 당신은 오늘 아침에 끊임없이 비가 내리는 희귀하고 평화로운 소리에 잠에서 깨어났을 것이다... 우리는 코로나 때문에 이 빌어먹을 격리구역 안에 갇혔고, 이제 칼리에서는 태양조차 얻을 수 없다... 하지만 이제 비가 그치고 폭풍우가 걷혔으니 밖으로 나가 심호흡을 해 보길. 많은 비가 내린 후 지금 공기는 얼마나 신선한가" 라며 텁텁했던 공기를 정화시켜 준 비에 한없는 감사함을 보이고 있습니다.  태풍으로 인해 비에 대해 모두가 지긋지긋해했던 것과는 다른 관점에서 자연을 바라본 것이지요. 

 

코로나19로 인해 공기 중에 많은 바이러스들이 떠다녔을 텐데.. 비로 인해 공기가 정화되었다니...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본 것이지요. 

 

 

또한, 그는 "이 순간 숨을 들이쉬고 내쉬길. 하루의 독특한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맑은 하늘의 햇빛이든 구름으로 뒤덮여 있든 하나님이 창조한 것들의 모든 순간을 잘 활용하고 즐겨야 한다. 만약 공기가 이렇게 맑아서 내일 비가 온다면, 나는 항아리나 통을 꺼내서 비를 담을지도 몰라. 그걸 물 필터를 이용하면 나는 어떤 브랜드의 물보다 알칼리성이 강한 물을 가질 것이다.." 라며 신이 창조한 매 순간을 사랑하고 적절하게 삶에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자연의 모든 것과 삶의 모든 순간순간이 소중하고 아름답다는 것입니다. 

 

그는 죽음을 예견했기에 평범한 모든 것들이 더욱 아름다워 보였을지도 모릅니다. 

늘 곁에 있어 소중함을 모르는 것처럼 우리의 죽음이 언제 어떻게 어디서 나타날지 모르기에 매 순간순간의 소중함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의 메시지가 가슴에 훅 들어와 박히는 느낌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이 어려워져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져 답답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이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준 것이지요. 

하루하루 억척같이 살아가는 저에게 조금은 쉬어가라는 메시지인 것 같습니다. 또한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모든 것에 감사함을 가지라는 경고일지도 모르지요. 

 

채드윅보스만..  '와칸다 포에버' 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배우입니다. 

영화 촬영할 때도 암투병 중이었으며 항암치료를 병행하며 힘겨웠지만 살아있음을 강렬하게 느끼며 촬영을 했다고 합니다. 그의 아내가 SNS 에 올린 마지막 트윗이 역대 최다 '좋아요' 신기록을 세웠다고 합니다. 

 

그에 대한 팬들의 작은 소망이 그의 가는 길에 감사함을 전하는 것이지 않을까요. 

 

그가 전한 마지막 메시지가 모든 이들에게 전달이 되어 순간순간을 소중하게 여기서 살아가길 바랍니다. 

 

이렇게 글을 적고 있는 이 순간,  하늘에는 먹구름이 끼었고 여전한 무더위가 기승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컴퓨터 앞 작은 선풍기의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와 더위를 식혀 주고 있네요.  

여유로운 일요일 오후 이렇게 글을 쓸 수 있어 행복합니다. 

 

오늘도 모두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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