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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못된 부성애, 처절한 결말!! 」


우리나라에서 분노를 사게 하는 사건의 중심에는 대학입시와 군대 문제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 군대는 대한민국의 남자면 예외 없이 다녀와야 하는 곳이지요.  자유가 억압된 채 피 끓는 청춘을 2년간 군대에서 보내야 하기에 대부분의 남자들은 가기 싫어하는 곳이지만 가지 않을 수 없는 곳이기에 권력과 꼼수를 이용해 군대를 피했다는 소식은 국민들의 분노를 사게 하지요.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것을 특혜를 받고 피했다는 것에 대한 심리적 분노를 숨기지 못하기에 용서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가수 유승준씨의 병역 면제를 위한 미국 시민권 선택이지요. 공인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다 하겠다는 약속을 했음에도 미국 시민권을 택해 병역의무를 면제받은 것이지요. 이에 대한 국민의 분노는 극에 달했고 아직도 대한민국에는 입국할 수 없는 벌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두 번째, 대학입시에 대한 비리와 관련 된 것이지요. 

학구열이 높다 못해 하늘을 찌르는 대한민국의 그 치열한 경쟁에서 누군가가 또 혜택을 받아 성적을 올리거나 대학에 입학을 했다는 소식은 군대보다 더한 분노를 일으킵니다. 

학생들은 대학입시라는 하나의 문턱을 넘기 위해 청소년기를 보내지요.. 처절한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아이들의 노력은 세상 어느 것보다 안쓰럽기도 하고 강렬하기도 합니다. 

이런 아이들에게 누군가가 부정한 방법으로 성적을 올리거나 입학 했다는 소식은 그야말로 아이들의 노력의 시간을 물거품으로 만드는 것이지요.. 그들의 존재를 무기력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출처 : KBS NEWS

 

'숙명여고 쌍둥이사건' 에 대해 다들 아시지요? 

 

숙명여고 교무부장 인 아버지가 각 정기고사 과목의 답안 일부 또는 전부를 유출해 그 학교 쌍둥이 딸들에게 전달하고 그 답안지를 받아 시험을 치른 사건입니다. 

쌍둥이 자매는 1학년인 2017년 기말고사부터 그다음 해인 2018년 1학기 기말고사까지 총 5회 답안을 미리 받아 시험을 치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중위권 성적이던 쌍둥이 자매의 성적이 급상승하여 전교 1등을 한 것이 답안을 보고 시험을 치렀다는 증거라고 합니다. 

 

이 사건으로 전 숙명여고 교무부장인 한씨는 지난 3월 징역 3년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 중이라고 합니다. 쌍둥이 자매 엄마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오늘 (12일) 쌍둥이 자매 1심판결이 나왔는데요 각각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 240시간 명령을 받았다고 합니다.  3월 아버지 사건에서 인정된 증거와 사실 판단을 그대로 인정하여 쌍둥이 자매에 대한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고 하네요. 

 

재판부에서 판단한 간적증거로는 4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1. 쌍둥이 자매의 내신 성적이 중위권에서 전교 1등으로 급상승 한 점. 

  2. 전국 단위 모의고사, 학원 시험 성적과 내신 성적이 크게 차이 난 점. 

  3. 시험지에 '깨알 정답' 을 적어 두거나 포스트잇 등에 정답을 적어 둔 점. 

  4. '정정 전 정답'을 적어낸 점. 

 

재판부는 "자재판부는 "자매의 범행은 대학 입시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시험으로 사회적 관심이 높고 어느 시험보다도 투명하게 치러져야 할 내부 정기고사 처리와 관련해, 일련 기간 동안 5회에 걸쳐 위계로써 숙명여고 학업 성적관리 업무를 방해한 것" 이라고 지적했다고 합니다. 

숙명여고 학생들 간 공정한 경쟁 기회를 박탈하고 학교 시험 업무가 방해된 것은 물론, 공교욱에 대한 다수 국민의 신뢰를 무너뜨린 결과를 초래한 사안으로 매우 중대하고 죄질이 상당히 좋지 않다, 그런데데 쌍둥이는 법정에서 잘못을 뉘우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고 합니다. 

 

학생들의 1점을 올리기 위한 노력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치열하고 열정적이지요. 저희 딸만 하더라도 잠을 줄여가며 늦은시간까지 공부를 합니다.  안쓰러울 정도이지요. 

이런 아이들에게 누군가의 부정한 방법을 통해 좋은 성적을 받았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인 것이지요. 

용서할 수도 없는 일일 것입니다. 

 

그러나, 숙명여고 쌍둥이 자매는 그 시절 만 16세로 어린 나이입니다. 이 모든 범죄를 아이들이 주도하지는 않았겠지요. 

잘못된 부성애가 부른 참극인 것입니다.  아이들은 입시지옥에서 작은 유혹을 견뎌낼 수 없었을 테니까요. 

어른들의 잘못된 선택이 가정과 아이들의 미래를 암흙으로 만든 것입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공정한 경쟁과 바른 인성을 심어줘야 하는 의무를 가지고 있는 부모임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인식으로 가득 차 있어 자식들에게까지 그 어두운 잘못을 이어주려는 그들의 인성부터 고쳐야 하지 않을까요. 

쌍둥이 자매.. 유혹을 뿌리칠 수 없었겠지만 올바른 선택을 했더라면 어땠을까요?  

 

아이들을 탓할 것이 아니라 부모를 먼저 탓해야 합니다. 더불어 잘못된 행동에 대한 책임을 쌍둥이 자매도 져야겠지만요.  공정한 사회에서 아이들이 자랄 수 있도록 어른들의 무한한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출처 : YTN 

쌍둥이 언니는 끝까지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정의에 대한 정의를 따져 묻는 등 억울함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상고여부는 쌍둥이 자매의 결정에 따라 결정한다고 하니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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