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의 계절이 돌아왔음에도 코로나 사태로 인해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현실입니다. 자연과 함께 한주의 스트레스도 날려버리고 돌아올 주를 위한 에너지를 충전해야 하는데 말이죠. 그런데 말입니다. ^^ 서울 한복판에 살면서 저는 매 주마다 캠핑을 즐기고 있습니다. 이 맛을 알기에 아파트를 포기하고 넓디 넓은 빌라의 꼭대기층으로 이사를 왔지요. 옥상은 우리집만의 전유공간이 되었구요. 퇴근 후 차를 한 잔 마실 때도 옥상으로 올라가지요. 옥상에는 다락방도 있고, 썬룸도 있고... 오픈 옥상이 있지요. 모든 것을 다 갖추고 있는 곳이랍니다. 썬룸에는 상시 "하이 클로버"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어 언제든 '하이클로버'를 불러 음악을 소환시키지요. 음악과 차와 앞으로 보이는 산의 푸르름.. 이것이야 말로 힐링이 따로 없..
"Creative working" 나만의 생각으로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작업은 어려운 일이기도 하지만 내 몸 안에서 꿈틀거리고 있는 열정을 끄집어 내 주는 희열의 작업이다. 창작을 하는 모든 예술가들이 하나의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까지는 그들의 노력이 얼마나 많이 녹아들어 있을지 새삼 알게 된다. 내가 예술가라는 얘기는 아니다. 그렇지만 그들의 힘겹지만 열정적인 작업의 세계에 이제 막 발을 담그려고 하는 나에게는 그들의 위대함이 너무 웅장하게 느껴진다. 내가 다가갈 수 없는 저 높은 곳인 것 같다. 사실 내가 하는 작업을 나를 혼자 예술작업이라고 생각하지만 아직은 그 누군가에게도 예술이라는 표현을 하지 못한다. 그저 그냥 단순하게 앞치마를 만드는 작업이기 때문이라고 그들은 생각을 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
하루종일 일을 하느라 정신적으로 피곤이 누적되어 퇴근을 하게 된다. 피로를 풀어줄 나만의 방법은 독서이다. 퇴근 후 거실 한 켠에 나만의 카페에서 책을 펼쳐들고 읽는 이 시간이 하루 중 최고의 시간이다. 힐링의 시간, 사색의 시간, 정리의 시간이다. 재미로 읽기 시작했던 소설은 읽을수록 재미가 없더라는 사실... 모든 이야기가 다 거기서 거기.. 기승전결이 똑같고.. 단지 풀어가는 줄거리가 조금 다를 뿐. 물론 그 재미를 느끼기 위해 소설을 읽기도 하겠지만, 난 당분간은 소설을 조금 멀리하고 싶어졌다. 나의 흥미를 더 이상 끌지 못하기도 하거니와.. 하고자 하는 목표를 향한 지식을 쌓기 위한 전문적인 서적과 쉼을 위한 사이에는 에세이로 잠깐의 피로를 달래기로 했다. 항상 지식에 목말라 하는 나 이기에 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