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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의 빈부격차를 보여주는 마스크 현상」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의 중요성이 높아졌습니다. 

어디서든지 외출을 할 때는 마스크는 필수용품으로 자리를 잡은 것 같습니다. 

 

최근, 인도에서 특별한 마스크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인도 서부 수트라의 한 보석상이 다이아몬드 마스크를 판매하기 시작해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보석상은 결혼식을 앞둔 

신랑, 신부들의 특별한 마스크를 찾는 것에서 영감을 얻어 다이아몬드를 박은 마스크를 제작해서 판매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모든 신랑,신부가 다이아모드 마스크를 살 수 있는 것은 아니겠지요. 

부호들을 위한 부호들만의 마스크를 제작한 것입니다. 

 

▶ 다이아몬드 마스크 

    가격 : 15만루피(한화 약 240만원) ~ 40만루피 (한화 약 640만원) / 장 

    한 장당 가격입니다. 한 세트 가격도 아닌 마스크 한 장의 가격이라니 믿기지 않습니다. 

 

보석 판매상은 다이아몬드 마스크 천은 정부의 방역 방침에 맞춰 제작했다고 홍보하고 있다고 합니다. 

부호들에게는 더없이 부를 자랑하기 좋은 아이템인 것 같습니다. 

 

 

인도의 한 기업인이 황금마스크를 주문제작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요.. 황금마스크의 가격은 한화 약 460만 원 정도라고 합니다.  황금마스크에는 60g 의 금이 얇게 도포되어 있고 숨구멍까지 있다고 합니다. 

 

가진 돈을 자랑할 곳이 없어서인지 마스크에 돈을 뿌리고 다니는 부호들에 대한 반감이 일고 있습니다. 

이런 부호들의 돈자랑하는 마스크 이슈에 반해 인도 대부분의 빈민들은 싸구려 천 마스크 (한화 80원~160원)도 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상당수의 빈민들은 손으로 만든 천 마스크를 쓰거나 스카프로 입을 두르고 다니는 실정이라고 합니다.  

 

인도는 과거 계급제도인 '카스트제도'로 신분격차를 구분하여 세습되게 했었는데요.. 지금은 신분제도를 없앴다고는 하지만 이러한 현상을 볼 때 표면적인 신분제도는 없지만 과거 계급사회의 유물처럼 빈부 격차를 너무 당연시하게 여기는 것 같아 불편한 마음이 듭니다.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임을 잊지 말고 어려운 이들을 도와주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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