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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미 증권거래위원회의 승인에 의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거래가 시작된 가운데 첫날부터 약 6조 원의 거래금액을 달성했습니다.
아직 국내에서는 암호화폐에 관한 규정이 없어 실제 상장이 이뤄지기는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대세는 거스를 수 없는 만큼 미리 알아두고 미래를 준비해야겠습니다.
그럼, 오늘은 비트코인 ETF 승인이 갖는 의미와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ETF란 용어가 생소하실 분들이 있는데요. ETF란 어떤 것을 말하는 지 간략히 알려드리겠습니다.
ETF란?
ETF란 'Exchange-Traded Fund'의 약자로 우리말로 해석하면 '상장지수펀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ETF는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종목을 포함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투자 상품입니다. ETF는 주식과 유사한 방식으로 거래되며, 거래소에서 주식처럼 매수하고 매도할 수 있습니다. ETF의 가격은 해당 포트폴리오의 순자산가치에 기반하여 결정됩니다. ETF는 주식과 달리 여러 종목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는 하나의 ETF를 통해 여러 종목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ETF의 장점 중 하나는 다양한 시장 지수나 테마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국내 주식시장이나 해외 주식시장, 원자재 시장 등 다양한 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ETF가 있습니다. 또한, 특정 테마나 섹터에 투자할 수 있는 ETF도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성은 투자자가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ETF는 상장되어 거래되기 때문에 유동성이 높고 매수 또는 매도가 용이합니다. 또한, ETF는 일반적으로 운용비용이 상대적으로 낮고, 주식의 거래 수수료와 비교하여 저렴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ETF에도 투자 위험이 존재합니다. 시장 변동성이나 해당 ETF가 투자하는 시장의 특성에 따라 가격 변동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는 자신의 투자 목표와 위험 수준에 맞는 ETF를 선택하고, 충분한 조사와 정보 수집을 통해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트코인 ETF 승인 의미
앞서 알려 드린 ETF의 의미에서 알 수 있듯이 비트코인 ETF 승인이 주는 의미는 매우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중 핵심적인 내용을 짚어 보겠습니다.
1. 현물로써의 가치를 인정
지금까지 암호화폐는 실질적인 가치를 인정 받지 못했지만, 비트코인 ETF 승인이 된 순간, 금, 은, 또는 석유와 같이 ETF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추가할 수 있으므로 현물로써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된 것입니다.
2. 거래의 편리함 및 보편성
지금까지 비트코인을 사거나 팔려면 전자지갑을 개설하고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해 거래를 해야했던만큼 컴퓨터에 익숙치 않은 분들은 비트코인을 사고 싶어도 못 샀는데요. 비트코인 ETF 승인이 됨으로써 일반 주식과 같이 일반거래소에서 매수 매도가 가능하므로 편리할 뿐만 아니라 더욱 많은 사람들이 사고 팔수 있는 장이 만들어 진 것입니다.
3. 투기에서 투자로 전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겐슬러 위원장은 '오늘 위원회의 결정은 증권이 아닌 비트코인을 보유한 ETP에 국한된 것'이라고 말하며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연계 상품에 대한 위험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경고했지만, 일반거래소에서 거래할 수 있게 된 만큼 그 동안 투기 상품이라는 이미지에서 투자상품으로의 의식 전환이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국내 전망
일반적으로 낙관론이 우세합니다.
우선 국내 운용사 두 곳만 봐도 발빠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미래에셋자산운용 캐나다 자회사인 호라이즌스 ETFs가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 인버스 ETF와 비트코인 선물 ETF를 출시했으며, 미국 계열사인 글로벌X를 통해 미국 SEC(증권거래위원회)에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신청한 상태입니다.
또, 삼성자산운용은 '삼성 비트코인 선물 액티브' ETF를 홍콩 증시에 상장시켜 1년여 만에 수익률 122%를 기록했습니다.
이 외에도 비트코인 ETF 승인 소식에 미국의 거대 투자사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여 앞으로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비트코인 국내 전망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1일 기자간담회에서 “비트코인이 하나의 투자자산으로 자리를 잡은 것 같다”며 “비트코인 ETF가 투자자산으로서 어느 정도 가치가 있고 안전성이 있는지 시험할 시기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최근까지 보수적인 태도를 보이던 금융당국이 제도권에서 관리·감독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올해부터 암호화폐를 발행하거나 투자 목적으로 보유한 기업은 종류, 물량, 시장가치 등 관련 정보를 의무적으로 공시하도록 하면서 회계 처리와 공시 투명성을 높였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조직 개편에서 가상자산감독국과 조사국 등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는 것은 앞으로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글을 맺으며
비트코인 가격은 선반영된 분위기에 약간 주춤하지만, ETF 후발주자로 유력한 이더리움은 10% 넘게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계신 분들에게는 희소식인 동시에 마냥 좋게만 느껴질 것입니다.
하지만, ETF는 고수익-고위험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판매되고 있으며, 비트코인 같은 경우에도 2021년 9000만원 가까이 올랐다가 2022년에 2000만원까지 떨어지는 등 변동성이 심한 상품이라는 것을 잊지말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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