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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만 아는 위생적인 베개사용 방법 」
베개커버를 자주 세탁을 하여 사용을 해야 합니다.
머리에서 나오는 기름기며 이물질들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비위생적이라는 사실 알고 계시지요?
자는 동안 이리저리 뒤척이며 베갯잇에 얼굴을 비비며 잠을 잡니다.
모든,, 아니 대부분의 여성들이 그러하듯 저 또한 피부관리를 위해서 상당히 애를 쓰고 있습니다.
1일1팩 도 하며, 곡물팩도 하며 참으로 관리에 힘을 쏟고 있지요.
나이가 들어갈수록 자연스러움도 좋지만 조금만 더디 나이 들었으면 하는 피부에 대해서는 꽤 스트레스를 받는 편입니다. 특히... 기미는 저를 상당히 괴롭히는 나이 듦의 현상 중에 하나이지요.
이렇듯 피부를 위해서 팩도하고, 관리도 받고 하지만 내가 애를 쓴 것은 헛똑똑이었습니다.
자는 동안 베개커버에 얼굴을 부비면서 정작 그 커버는 자주 세탁을 하지 않은 탓입니다.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도 자주 잊게 만들고 부지런하지 않은 저에게는 일상의 스트레스 중 하나입니다.
커버를 벗기면 베개솜이 그대로 외부에 노출되니 다른 커버를 씌워야 하는데 번거로워 베개솜을 그대로 두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베개솜도 오염되고, 자주 세탁하지 않는 베개커버도 오염되고... 결국에는 내 피부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지요.
하루는 침구를 멍하니 보다 다시금 베개커버에 집중을 했습니다.
제가 부지런해지면 해결되는 문제였지만 귀차니즘으로 인해 게으른 저를 알기에 다른 방법을 생각했지요.
문뜩, 베갯잇에 또다른 간단한 베개커버를 씌우는 건 어떨까....
제가 재봉틀을 잘 하지요.. ^^
피부에 좋은 천연소재 광목을 펼치고 사이즈를 주커다란 가위를 들고 사각사각 재단을 했습니다.
단단합니다. 두겹의 광목 원단에 사이즈대로 재단후 묶을 끈만 달아 드르륵 재봉질을 하면 되지요.
그런데 사실 간단하지가 않았습니다.
베갯잇을 감싸 묶어줄 끈을 린넨으로 하려고 바이어스작업을 손수 했더랬지요.
커버 박음질보다 바이어스테이프 작업에 더 오랜 시간을 투자했지요... 배보다 배꼽이 큰 작업이 되었습니다.
또한, 저의 시그니처인 하트를 코너에 새겨주고 나니 깨끗하고 깔끔한 베개커버가 완성되었습니다.
혼자만의 생각일까요.. 왜이리 상큼하고 이뻐 보이는지요... 아주 꿀잠을 잘 것 같은 비주얼입니다.
베개커버 + 베갯잇 커버로 이중으로 솜을 보호해주고 베갯잇커버는 벗기기가 쉬워 자주 세탁을 할 수 있지요.
이 또한 의지를 가지고 자주 세탁을 해야 하겠지만 말입니다.
2~3일에 한번씩 세탁을 하여 쾌적한 잠을 자 보려고 합니다. 지금도 잠은 아주 잘 자고 있지만요.
일상에 디자인을 넣어 하나하나 바꿔가려 합니다.
삶을 디자인하고 디자인된 삶 하나하나에 또 디자인하고.. 인생이 디자인의 연속입니다.
할 수 있는 하나하나부터 바꿔가려 합니다.
베개커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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