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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에 참으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나.  그리하여 심리책을 계속 읽고 있는 나.

 

루프탑에서 즐기는 오징어와 맥주. 힐링입니다.

현대인의 가장 심각한 병 중에 하나가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싫으면 싫다, 좋으면 좋다.. 감정을 표현을 해야 될텐데 내가 감정을 표현함으로써 타인과의 관계에 문제가 생길까

걱정하느라 그 감정 마음속에 꾹꾹 눌러 담아 놓는다고 합니다.

좋은 감정이야 문제 될 것이 없겠지만, 싫은 감정을 쌓아 놓다보면 만병의 근원이 되는 것입니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다" 라는 말 들어 보셨을 겁니다.

 

할말 못하고 속으로만 미워하고 겉으로 웃어야 하는 그런 감정들 한번쯤은 아니 수십번을 겪어 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들 모두가 경험을 해 보지 않았을까 합니다.

 

이러한 감정들이 나이가 들면서 더욱 더 내 마음 깊숙히 쌓아 놓는 것 같습니다.

어릴 때는 아니 젊을 때는 그래도 어느정도 표현을 하기도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그러면 안될 것 같아 말도 못하고 나

혼자만 애를 태우고 속상한 감정을 너무도 소중히 깊고 깊은 곳에 누적시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나이들어 감정을 드러내면 왠지 성숙되지 못한 사람 같고, 참을성도 없는 사람 같고, 인내심이 부족한 사람 같고,

한마디로 너그럽지 못한 어른이라고 흉볼까 두려워 더욱 속앓이를 하는 것이지요.

 

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회사에서 높은 위치에 있다보니, 아니 퇴물이 되어 가다 보니 왠지 자신감도 없어지고 밑에서 치고 올라오면 그냥 참아버립니다. 똑같이 해 봤자 저만 비난을 받기 때문이죠. 

그러다 보니, 하루를 마감하고 퇴근을 하고 나면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어마어마합니다.

차라리 육체가 힘들면 힘든일을 해서 그렇구나 하겠지만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다른 누구의 공감을 얻어내기가 참으로 어렵습니다. 혼자 감내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런 나의 스트레스 푸는 법... ^^

바로 퇴근 후 맥주 한 캔입니다.

그것도 옥상에서 말입니다.   깨끗하고 넓은 나의 집 루프탑.. 앞으로는 산이 보이는 도심속의 힐링공간입니다.

 

좋아하는 음악과 시원한 맥주 한 잔..

캬... 얼마나 좋은지요.

 

이렇게 하루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내일의 것을 받을 수 있는 스트레스 저정소를 비우는 것이지요.

쌓이지 않게.. 누적되지 않게. 

 

건강하게 아름답게 나이들기 위해서는 스트레스 관리 잘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전... 우리집 옥상에서 맥주 한 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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