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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간식하면 떠오르는 가지가 있다.

호빵, 붕어빵, 군고구마 등등. 그중에서도 내가 제일 좋아하는 단연 군고구마다. 구워낸 따끈따끈한 속살을 호호 불어가며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할머니께서 삶아주신 고구마를 엄청 좋아했다. 그리고 커서도 여전히 겨울이 되면 고구마를 좋아한다. 

고구마는 삶은 고구마, 군고구마, 찐고구마, 튀겨서 먹는 고구마, 말려서 먹는 말랭이처럼 조리방법을 달리해서 먹으면 각각의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삶아 먹는 고구마가 촉촉하고 부드러워 좋다. 군 고구마는 단맛은 극대화가 되지만 너무 퍽퍽하기도 하고 당분이 많아 다이어트에는 도움이 덜 되지 않을까..  

 

 

 

고구마 효능

 

카로티노이드와 베타카로킨, 얄라핀, 식이섬유와 칼륨과 칼슘, 안토시아닌과 비타민 B1, B2, C, E 등을 함유하고 있는 고구마 효능에 대해 알아보자

  •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예방에 좋고 포만감이 커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제격이다. 식이섬유인 아마이드는 대장암 세포를 제거해주는 효과가 있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비타민C가 많아 피로회복 및 노화 방지에도 탁월하다고 한다. 베타카로틴과 각종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어 면역력을 높이는데 효과적이다.                                                                                                                                                        혈액순환, 신진대사등을 원활하게 해주어 질병 예방에 도움을 주며, 노화를 촉진시키는 주 원인인 활성산소도 제거해 노화 예방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암에 좋은 성분 (카로티노이드와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꾸준히 섭취한다면 폐암, 위암 등을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이처럼 고구마의 좋은 영양소를 그대로 섭취하기 위해서는 삶거나 찌거나 굽는 것보다는 생고구마 또는 즙을 내어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러나, 삶은 고구마, 군고구마 또한 영양소가 풍부하기 때문에 겨울철의 별미를 놓칠 수는 없다. 

 

 

이렇듯 풍부한 영양소와 좋은 효능을 가진 고구마를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약간의 수고로움이 필요하다. 

바로 숙성의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고구마를 펼쳐서 2~3일 정도 말린 후 흙이 묻어있는 상태 그대로를 신문지에 싸서 보관해야 한다. 

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방지하고, 햇빛을 받아 싹이 트는 것을 예방하기 위함이다. 

3~4개씩 신문지로 싸서 1주일정도 그늘진 실온에 보관을 하게 되면 당도가 높아지고 전분이 당분으로 바뀌면서 단맛이 강해져 더욱 맛있는 고구마를 먹을 수 있다. 

 

온도, 습도 조절이 관건이 고구마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썩거나 싹이 나 먹을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고구마 제대로 숙성하고 제대로 보관하여 추운 겨울 맛있는 간식으로 먹어보자. 

 

제대로 숙성이 된 삶은 고구마는 군고구마 못지않은 당분을 함유하고도 부드러운 식감으로 겨울의 간식을 대표할 수 있다. 

삶은 고구마는 군고구마보다 당분이 적어 맛이 덜하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숙성만 제대로 시킨다면 끓어 올린 단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군고구마의 퍽퍽함은 버리고 단맛은 그대로 살려낸 숙성된 고구마를 삶아서 먹어보자.  부드러움에 한 번 반하고 단맛에 또 한 번 반할 것이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 

 

수분을 그대로 머금고 있어 촉촉하고 부드러운.. 슈크림같은 부드러움을 맛볼 수 있다. 

 

삶은 고구마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이 너무 담겨 있는 것 같긴 하지만.. 뭐 좋다. 

이번 겨울 삶은 고구마에 푹 빠져 있다. 

 

추운 날씨에 움직임이 적기에 확~~~찐자가 되기 쉬운 겨울, 맛있게 먹고 포만감으로 다이어트 도움도 받을 수 있는 삶은 고구마를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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