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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매~~ 첫 소절로 어매이징한 감동 선사!! 」
음악을 워낙 좋아해서 음악프로그램을 즐겨 봅니다. 주말이면 우리 부부는 꼭 붙어 앉아 복면가왕을 시청하지요.
'복면가왕' 장미여사의 6연승을 향한 도전이 시작되었지요.
'참 잘했어요'의 목소리가 너무 좋아 장미여사님이 이젠 가왕 자리에서 내려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 때 마지막 가왕의 방어를 위한 6연승을 위한 노래가 시작되었습니다.
"어매~~~~~~~~~"
이 한 소절을 듣는 순간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장미여사가 누구인지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 것 같아요.
트롯을 좋아하지 않기에 가왕에서 빨리 내려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이 한 소절을 듣는 순간 그런 제 마음이 그대로 무너져 내렸습니다.
"어매~~~~~~~~"
가슴이 먹먹해져 오고 코끝이 찡해져 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눈물짓겠구나.. 생각했지요.
장미여사의 깊은 울림과 감성을 느끼며 가사에 집중해 보았습니다.
아.. 이 노래 가사 정말 어찌 표현을 해야 할까요.
모든 자식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 어찌 그리 사람의 심금을 울리는 가사를 지었을까요.
가사 하나하나가 가슴에 와서 콕 박힙니다. 뾰족한 가시가 되어 콕콕 찌르듯 날아와 박힙니다.
엄마이기도 하지만 자식이기도 한 이 순간... 엄마와 자식의 그 마음이 혼란스러웠습니다.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습니다.
가슴이 아팠습니다. 가슴이 조여 오는 고통도 느꼈습니다.
가슴이 미어져오는데 엄마 얼굴도 떠오르며 아이들을 바라보았습니다.
이 복잡 미묘한 감정..
아마도 '장미여사' 가 부른 노래기에 더욱 와 닿았던 것 같습니다.
패럴로 출연한 '현진영' 님.... 오열을 했습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그때 그 모습과 오버랩이 되어 그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나 봅니다.
원곡은 나훈아 '어매' 라고 합니다. 들어본 적은 없지만 저에게는 장미여사 '어매' 가 영원히 가슴속에 남아 있을 것 같네요. 음악이라는 것이 사람을 행복하게도 하고 슬프을 끄집어내게도 하는 마술 같네요.
가사 음미해보세요.. 구구절절 가슴에 와 박히는 말입니다.
♬ <어매> - 가사 (원곡: 나훈아)
어매 어매 우리 어매
뭣 할라고 날 낳았던가
낳을라거든 잘 낳거나
못 낳을라면 못 낳거나
살자하니 고생이요 죽자하니
청춘이라 요놈 신세 말이 아니네
어매 어매 우리어매
뭣 할라고 날 낳았던가
님아 님아 우리님아
속알머리 없는 님아
겉이 타야 님이 알제
속만 타면 누가 아나
어떤 친구 팔자 좋아
장가 한 번 잘도 가는데
몹쓸 놈의 요 내 팔자
어매 어매 우리 어매
뭣 할라고 날 낳았던가
어매 어매 우리 어매
뭣 할라고 날 낳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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